1960년대 초 굽도리지에 남은 이카트(ikat)와 미드센추리의 자국

1960년대 초 굽도리지에 남은 이카트(ikat)와 미드센추리의 자국

시각적 관찰 이 벽지는 한옥의 아랫벽을 두르던 굽도리지(下部帶壁紙)로, 1960년대 초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선 시기의 굽도리지들이 대부분 사방연속(四方連續)의 격자 위에 서 있었다면, 이 벽지는 그 구조에서 벗어나 수직 반복 위에 짜여 있습니다. 유닛의 스케일이 작아, 화면 전체가 조밀한 마이크로 프린트(micro-print)의 인상을 줍니다. 인쇄는 2도(度)입니다. 종이의 원색이 그대로 밝은 리본과 여백을 만들고, 그 위에 청록색과 붉은색 두 잉크가 얹혀 문양을...
우주연한의원 — 패턴에도 기운이 있다

우주연한의원 — 패턴에도 기운이 있다

GOSATÉ Journal — Spaces No. 03 2026 · Summer · Customer Conversations 패턴에도,기운이 있다.Even a patterncarries its own energy. 가회동 우주연한의원은 환자가 병원이 아니라 엄마 집에 온 것처럼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졌다. 1960~70년대 복원 벽지 세 가지 — 지훈, 은주, 상철이 그 마음을 담았다. Studio우주연한의원 · 우주연 Project가회동 한의원 ·...
굽도리지로 옮아온 능화문(菱花紋)

굽도리지로 옮아온 능화문(菱花紋)

시각적 관찰 이 벽지는 한옥의 아랫벽을 두르던 굽도리지(下部帶壁紙)로, 1940년대 중반에서 1950년대 사이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안의 골격은 분명하다 — 검은색 잉크로 찍힌 마름모 격자, 그 안을 채우는 색색의 작은 꽃이라는 2도(度) 인쇄 구조다. 본 사례에서는 격자 안의 꽃이 짙은 적갈색이지만, 이 도안 계열의 굽도리지는 꽃을 초록·파랑·빨강 등 다양한 색으로 바꾸어 인쇄해온 사방연속(四方連續) 패턴이다. 격자는 일정하고, 그 안에 앉히는 꽃의 색만이 변주된다....
격자 위의 다마스크 — 1940년대 다마스크 벽지와 동아시아의 붓끝

격자 위의 다마스크 — 1940년대 다마스크 벽지와 동아시아의 붓끝

‘월자’ 벽지 원본 스캔 이미지 (Source: Collection of Gosate) 시각적 관찰 1940년대 어느 한옥에서 발견된 이 벽지(이하 ‘월자’)는, 펄프지 위에 초록색 잉크 한 가지만으로 찍어낸 1도(度) 인쇄물입니다. 70여 년의 시간을 지나며 펄프지는 황갈색으로 산화했고 초록 잉크의 채도도 가라앉았지만, 표면에 새겨진 도안의 골격은 여전히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인쇄의 밀도입니다. 단 한 가지 잉크로 찍었는데도 화면이 두 개의 톤으로...
영재네집 — 1970년대 벽지로 다시 그린 노포

영재네집 — 1970년대 벽지로 다시 그린 노포

GOSATÉ Journal — Spaces No. 05 2026 · Early Summer · Customer Conversations 1970년대 벽지로다시 그린 노포.An old eatery, redrawnin 1970s wallpaper. 신림동의 15평 낡은 노포를 80–90년대 골목의 아지트로 되살린 F&B 브랜딩 스튜디오 ‘제로브랜딩’, 그리고 그 분위기를 완성한 1970년대 은주(Eunju) 복원 벽지의 시간. ‘종이’라는 소재에서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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