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osatekorea | 2월 11, 2026 | projects, 분류되지 않음
한국 건축문화유산 기록-연구-복원 및 리모델링 작업을 하는 고사테 브랜드의 모회사 ‘배무이’의 2024년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희 고사테도 본격적으로 한옥에 있는 벽지들을 발굴 조사하고 복원하는 일을 시작했기에 의미가 깊은 프로젝트였습니다....
by gosatekorea | 2월 11, 2026 | 1940s, Archive & Research
1. 텍스처 분석: 종이 위에 직조된 ‘직물(Fabric)’의 환상 전남 강진군 병영성 근방에 위치한 1940년대초 고택에서 발견된 일제강점기 벽지 ‘순애’ 원본과 고사테 복원본 벽지(Source : Gosate wallpaper, Gosate collection) 이 벽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단연 ‘그물망(Grid)’ 텍스처입니다. 이 패턴은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서구권, 특히...
by gosatekorea | 2월 10, 2026 | 1940s, Archive & Research
1. 비잔틴의 옥타그램과 두 갈래의 경로 본 패턴의 핵심 구조인 십자가 중첩패턴은 비잔틴 제국의 모자이크와 장식 예술에서 유래합니다. 기하학적 정합성을 추구했던 비잔틴의 장식 문법은 제국의 쇠퇴와 영향력 확산 과정에서 크게 두 갈래의 경로로 전파되었습니다. 첫 번째 경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거쳐 영국에 이르는 서유럽 노선입니다. 비잔틴의 격자 문법은 19세기 고딕 복고주의(Gothic Revival)와 결합하여 중세 성당 바닥을 장식하던 엔코스틱 타일(Encaustic...
by gosatekorea | 2월 4, 2026 | 1960s, Archive & Research
1. 시각적 밀도와 모조 질감: 마름모 격자가 만든 ‘종이 패브릭’ 패턴의 중심에는 미세한 그물망 형태의 해칭(Hatching)이 채워진 큰 마름모가 자리하고, 그 주변을 네 개의 작은 사각 점들이 호위하듯 감싸며 견고한 X자형 격자 구조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구성은 전형적인 ‘다이아퍼(Diaper)’ 패턴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문양과 문양 사이의 여백을 최소화하여 벽면 전체를 하나의 직조된 텍스처처럼 보이게 합니다. 강화도 화도면 1960년대 고택에서 발견된...
by gosatekorea | 2월 4, 2026 | Archive & Research, 1960s
1. 온돌방의 생활 지혜가 빚어낸 ‘만능 체크’ 굽도리지 이 소박한 체크무늬 벽지는 1960년대 초 한국 가정의 실내 어디에서나 발견되던, 그야말로 ‘만능 자투리 벽지’였습니다. 이 벽지의 주된 용도는 방의 하부를 두르는 ‘굽도리지’ 였습니다. 바닥에서 약 30~60cm 높이까지, 혹은 문틀과 인방 주변에 띠처럼 둘러 사람의 발이 자주 닿거나 손때, 걸레질로 인한 오염이 생기기 쉬운 구간을 보호하는 실무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패턴의 단위가 매우 작아...